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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상품은 신용점수가 낮거나 소득이 부족한 사람들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제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가 부담스럽거나, 신용점수가 올라 더 좋은 조건의 대출이 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고, 신용점수를 높이며, 한도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서민금융상품 이용 후 더 나은 대출로 갈아타기 전략

대출 갈아타기의 핵심 원칙

대출을 더 나은 조건으로 환승하거나 갈아타는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금리를 낮춰서 이자 부담을 줄이고, 둘째, 신용점수를 관리해서 더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을 기회를 만들며, 셋째, 대출 한도를 넓혀서 필요할 때 더 많은 금액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대출을 처음 받았을 때는 신용점수가 낮아서 선택의 폭이 좁았다면, 일정 기간 성실하게 상환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가면서 더 좋은 대출 상품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 그냥 기존 대출을 유지하기보다는 더 나은 대출로 환승하거나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환승이나 갈아타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대출을 변경하는 데 성공하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 대출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조기 상환 수수료가 부과될 수도 있고, 신용점수가 충분히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대출 심사를 받으면 기존보다 불리한 조건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서민금융상품 이용 후 더 나은 대출로 갈아타기 가능한 주요 상품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다면,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한 후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이동할 기회가 있다. 다음과 같은 사례를 살펴보자.

 

햇살론을 이용했다면, 처음에는 신용점수가 낮아 높은 금리를 적용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1~2년 동안 연체 없이 상환하면 신용점수가 상승하게 된다. 이때 사잇돌2 대출이나 저축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하면 햇살론보다 더 낮은 금리로 환승하거나 갈아탈 수 있다.

 

새희망홀씨를 받은 사람이라면, 1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새희망홀씨는 원래 1금융권에서 운영하는 서민금융 상품인데, 이를 성실히 상환한 후 신용점수가 충분히 올라가면 일반 신용대출로 환승 또는 갈아타는 것이 가능해진다. 금리는 보통 4~8%대로 낮아질 수 있다.

 

햇살론15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 신용점수가 조금만 올라도 사잇돌2 대출 같은 중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만약 신용점수가 더 크게 상승하면 1금융권 대출도 가능해질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자동차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더 낮기 때문에 보증대출에서 담보대출로 환승하거나 갈아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만 담보를 제공해야 하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아래에 가능한 대출환승을 요약한다.

- 서민금융상품 저금리 대출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 중금리 대출 (사잇돌2, 저축은행 신용대출 등)
- 햇살론 → 사잇돌2 대출 / 중금리 대출 (더 낮은 금리로 환승 또는 갈아타기)
- 새희망홀씨 → 1금융권 신용대출 (일정 기간 상환 후 신용 개선 시 가능)
- 햇살론15 → 사잇돌2 / 중금리 대출 (금리가 높은 햇살론15를 더 나은 조건으로 환승 또는 갈아타기)
- 보증대출 → 담보대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담보대출 등으로 낮은 금리 적용)
- 중금리 대출 → 1금융권 신용대출 (신용점수 상승 후 더 낮은 금리로 환승 또는 갈아타기)

대출 환승 및 갈아타기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한 전략

대출을 변경하려면 먼저 신용점수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체 없이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고, 불필요한 대출 신청을 자제하면 신용점수가 점차 상승한다. 또한 체크카드나 소액 신용카드를 활용하면 신용 이력이 쌓이면서 신용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대출 환승 및 갈아타기의 타이밍도 중요하다. 대출을 받은 직후보다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성실히 상환한 후 신청하는 것이 좋다. 너무 빨리 대출을 변경하려고 하면 기존 대출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신용점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대출 상품을 신중하게 비교하는 것도 필수다. 금리만 낮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환 기간, 조기 상환 수수료, 한도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기존 대출을 정리할 때 부과되는 수수료가 새 대출에서 절약할 금액보다 크다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

 

대출 한도를 늘리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같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추가로 받는 것보다, 새로운 금융사를 이용하면 한도를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단, 너무 많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범위 내에서 선택해야 한다.

대출 갈아타기는 신중해야 한다

대출을 변경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니다. 조기 상환 수수료나 새로운 대출 심사의 불이익을 고려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불리한 조건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대출과 새로 받을 대출을 충분히 비교하고, 환승 또는 갈아타기가 정말 유리한지 분석한 후 결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출을 단순히 받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재무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신용점수를 향상시키고, 부채 비율을 낮추면서, 더 유리한 금융 조건을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를 통해 서민금융을 졸업하고 더욱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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