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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 한 개만 있으면 관리가 수월하지만, 여러 개의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신용점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심사할 때, 보유한 대출 개수와 부채 수준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하지만 단순히 대출이 많다고 해서 신용점수가 무조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대출을 여러 개 받을 때 신용평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대출 신용평가 – 대출 여러 개 받으면 신용점수 얼마나 떨어질까?

대출 개수가 많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질까?

신용평가사는 단순히 대출 개수만 보고 신용도를 평가하지 않는다. 대출이 많더라도 연체 없이 꾸준히 상환하고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출 개수가 많아질수록 금융기관에서는 ‘이 사람이 추가 대출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상태인가?’라고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단기간에 여러 건의 대출을 신청하면 ‘급전이 필요한 사람’으로 분류되어 신용점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사례를 보자. B 씨는 2금융권에서 500만 원을 빌린 후, 한 달 만에 추가로 3곳에서 1,000만 원을 더 대출받았다. 신용점수는 즉시 50점 이상 하락했고, 이후 신용카드 한도가 줄어들었다. 금융기관이 ‘이 사람은 부채 관리가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C 씨는 동일한 금액을 1금융권 대출 한 곳에서 빌렸고, 신용점수에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즉, 대출 개수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서 어떤 조건으로 빌렸느냐이다.

대출 종류별 신용평가 영향 – 같은 돈이라도 다르게 평가된다

모든 대출이 신용평가에서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평가 방식이 다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처럼 자산이 담보로 설정된 대출은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하지만 신용대출, 카드론, 마이너스통장 등은 신용위험이 높다고 평가되어 신용점수 하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5천만 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A 씨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했고, B 씨는 신용대출과 카드론을 조합해 빌렸다. 같은 금액이라도 B 씨의 신용점수 하락 폭이 훨씬 컸다. 이는 담보가 있는 대출이 금융기관 입장에서 안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출을 여러 개 받을 때 신용점수가 급락하는 경우

금융기관은 채무자의 상환 능력뿐만 아니라 ‘대출을 어떤 순서로 받았는지’도 평가한다. 짧은 기간 내 여러 개의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기관

은 ‘이 사람이 돈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신용점수를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신용점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1개월 이내 3개 이상 대출 신청: 급전이 필요하다고 인식되며 신용평가에서 부정적으로 반영된다.

📌 2금융권 대출 증가: 1금융권보다 신용위험이 높다고 평가되며, 다중 채무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

📌신용카드 한도 초과 후 카드론 사용: 카드사에서는 고객이 ‘현금 흐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신용점수를 낮출 수 있다.

신용점수를 유지하면서 대출을 활용하는 전략

대출이 많다고 해서 신용점수가 무조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대출을 받으면 신용점수 하락이 불가피하다. 중요한 것은 대출을 받는 순서와 방식이다.

 

대출을 현명하게 관리하려면, 무조건 줄이려 하기보다는 대출 신청 간격을 두고, 1금융권을 우선적으로 이용하며, 신용대출보다는 담보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대출을 받은 후에는 연체 없이 꾸준히 상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점수를 높이고 싶다면 ‘단순히 빚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대출을 꾸준히 활용하면서 신용거래 이력을 쌓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결국, 신용점수를 지키면서 대출을 활용하려면, 불필요한 대출을 피하고, 대출 신청 간격을 두며, 연체 없는 상환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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