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을 받을 때,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곳이 바로 주거래은행이다. 급여 이체, 카드 사용, 자동이체 등 금융 활동을 꾸준히 유지한 은행이라면 신용대출에서 유리한 조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거래은행이 정말 최적의 선택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금융거래 이력이 심사에서 긍정적 요소로 작용
은행은 대출 심사에서 고객의 거래 패턴을 중요하게 본다. 급여 이체나 자동이체, 카드 사용 등의 금융 활동이 꾸준하다면 은행 입장에서 상환 능력이 검증된 고객으로 인식될 수 있다. 특히, 대출 신청 시 소득 증빙이 필요 없거나 간소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금리 우대 혜택 가능성
주거래은행은 거래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금리 우대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급여 이체, 카드 실적, 예적금 유지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0.2~0.5% 수준의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용점수가 비슷한 고객이라도 기존 거래 내역에 따라 적용 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
대출 한도에서 유리
신용점수와 소득이 동일한 경우라도, 주거래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타 은행보다 한도를 높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급여가 꾸준히 입금되는 고객이라면 소득 대비 높은 한도를 받을 수도 있다.
서류 절차 간소화 및 빠른 심사
기존 금융 데이터를 보유한 주거래은행은 추가 서류 없이 대출 심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대출 승인 속도가 빨라지고,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 신청도 수월하다.
은행이 보는 ‘주거래고객’과 고객이 생각하는 ‘주거래은행’은 다르다
고객은 오랫동안 거래한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생각하지만, 은행이 바라보는 주거래고객은 금융 활동이 활발한 고객이다. 단순히 계좌를 오래 보유했다고 해서 우대 혜택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급여 이체, 카드 사용, 예적금 보유 등의 실적이 있어야 신용대출에서 유리한 조건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최저 금리가 아닐 수도 있다
주거래은행이 무조건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핀테크 기업, 인터넷은행, 저축은행이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 따라서 대출 전 여러 금융기관과 금리를 비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심사 기준이 까다로울 수 있음
주거래은행은 1금융권으로서 금융당국의 규제를 엄격하게 준수해야 하므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이에 따라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높은 경우 대출이 어려울 수 있으며, 2금융권이나 인터넷은행보다 승인 가능성이 낮을 수도 있다.
대출 상품이 한정적
주거래은행이 항상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신용점수가 낮거나 기존 대출이 많다면, 원하는 조건의 대출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저축은행, 카드사, 핀테크 대출 상품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주거래은행을 통한 신용대출은 금융거래 이력 활용, 신속한 심사, 우대 금리 등의 장점이 있지만, 반드시 최적의 선택지는 아닐 수도 있다.
핵심 체크 포인트:
📌 주거래 실적이 좋다면 대출 한도와 금리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 그러나 반드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므로 비교는 필수!
📌 심사 기준이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한도와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 주거래은행 대출이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므로, 핀테크·저축은행 등도 고려해야 한다.